(뉴스핏 = 김수진 기자)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이군수 의원(신흥2동, 신흥3동, 단대동)은 최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의 예산 축소와 정책 부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며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시니어산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핵심 미래산업으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이 산업을 선도할 전략적 거점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시니어 맞춤형 기술 시연, 실증 테스트베드, 창업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센터의 총 예산 20억 원 중 실질적인 사업비는 고작 3억 원에 불과하며, 이는 센터의 혁신 기능 수행에 심각한 제약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정책 의지는 예산으로 드러난다”며,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관련 예산 축소가 시의 무관심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남시복지재단이 향후 5년간 154억 원 규모로 센터 일부 공간에 입주할 예정인 점을 들어 “이대로라면 센터가 복지재단의 부속기관처럼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 의원은 최근 정부 차원의 시니어산업 관련 혁신센터 방문 일정이 성남산업진흥원의 요청으로 취소된 사실을 언급하며, “시설 노후화와 준비 부족은 결국 시의 정책적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신상진 시장이 시니어산업에 대한 정책 의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정파를 떠나 시니어산업은 성남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신상진 시장은 시니어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예산 지원을 통해 센터가 전국을 대표하는 거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