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포천시가 지난 18일 일본 이토이가와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교류와 학생 교류를 위한 공식적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천시가 추진한 지질공원 간 첫번째 국제협약으로, 양 지방자치단체장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질공원 체험 및 교육, 학술 연구, 박물관 전시 등 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포천시와 이토이가와시는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총회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개관식 참석, 학생 교류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양 지질공원의 교류 확대와 구체적인 협약을 위해 이토이가와시 요네다 토루 시장 등 방문단 일행이 포천시를 찾아 협약의 기초를 마련했고, 올해 2월 백영현 포천시장과 방문단이 이토이가와시를 답방하며 협약서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양 지질공원 간 교류의 성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한탄강 국제 포럼 행사에 발맞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박물관 교류 전시인 ‘이토이가와 지질공원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협약을 계기로 지질공원 간 국제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오는 7월 포천시 학생들이 이토이가와 지질공원을 답사하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0월에는 동아시아의 지질공원을 초청하는 국제 행사 ‘한탄강 국제 포럼’을 포천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이토이가와시 학생들이 포천시에 방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