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파주시 신청사 건립 공론화가 마무리되어 정책권고문 전달식이 진행됐다.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는 27일 ‘파주시 신청사 건립 공론화’에 대한 정책권고문을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광구 파주시 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김미경 파주시 시청사 공론화 실행단(이한 공론화 실행단) 단장을 비롯해 공론화위원회 위원과 공론화 실행단 위원들이 참석했다.
공론화위원회는 파주시가 제안한 ‘파주시 신청사 건립 공론화’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공론과정 설계, 평가지표 개발, 공론화 실행단 구성, 시민여론조사, 시민참여단 구성,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했다.
정책권고문에는 시민참여단의 숙의토론 결과를 반영하여 ▲파주시 신청사 건립 시 ‘통합접근성’과 ‘부지 적정성’, ‘포용성장성’을 충분히 검토하여 추진하고 ▲후보지 최종 선정 과정에 있어 파주시민이 제시한 평가지표 중요도와 후보지 선호도를 반영하여 합리적이고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며 ▲향후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나 교통체계 등 변화되는 지역 여건과 시민들의 의견을 사업 전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민참여단 108명은 3일간의 숙의 토론회를 통해 신청사 건립 기준 마련을 위해 제안된 5개의 평가지표 중 ▲통합 접근성 ▲부지 적정성 ▲포용 성장성 ▲합리적 경제성 ▲소통 중심성 순으로 중요하다고 꼽았다.
또한 5개의 후보지 중 ▲금촌동 1017번지와 ▲와동동 1390번지는 고르게 30% 정도의 지지도를 얻었으며, 그다음 ▲현청사인 아동동 215-1번지 ▲목동동 953번지 ▲금촌동 771-2번지 순으로 평가지표에 따른 중요도와 후보지 선호도를 종합한 결과가 도출됐다.
김광구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론화에서는 무엇보다 정책 구상 단계에서 시민 참여를 통한 평가지표를 구축하는 것을 중요하게 설계했다”라며, “숙의 토론회에서 선정된 후보지 선호도와 시민참여단이 도출한 ‘평가지표’가 갖는 의미를 깊게 고려해 달라”라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정책권고문에 담긴 파주시민의 집단 지혜와 전문가의 고견을 잘 새겨서 파주시민이 꿈꾸는 신청사가 탄탄하게 그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열린 시정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