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1월, 여주시의 관광지와 시설을 활용한‘반려동물 동반관광’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당일 프로그램인‘댕댕데이투어’와 체류형 프로그램인 ‘댕댕캠핑’프로그램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댕댕데이투어’는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지역과 여주시민을 포함한 참가자 50명과 반려견 41마리가 참여해 여주의 주요 관광지를 반려견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강천섬 캠핑장에서 펼쳐진‘댕댕캠핑’에는 참가자 37명과 반려견 31마리가 자연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만끽했다.
강천섬 캠핑장은 2024년 11월에 정식 오픈한 여주의 대표 관광시설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강천섬의 탁 트인 자연경관이 주는 시원함에 푹 빠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여주 도자기 전통을 반영한 '반려동물 전용 도자용기 제작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자신만의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며 여주 특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여주시 상거동에 위치한 경기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반려마루’에서는 산책 예절 교육, 생활 미용 강좌, 미니 운동회 등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쇼핑을 목적으로 여주를 방문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반려동물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긴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관광이 됐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시범 사업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 외에도 관광배려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강천섬 일대에서는 '탱크체어 투어'와 '맨발 걷기 체험'이 마련됐으며, 남한강변 자전거길을 활용한 바이크 패킹 관광상품도 큰 관심을 받았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2025년 ‘관광 원년의 해’와 출렁다리 개통을 맞아 더욱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제약 없이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 무장애 관광 등 방문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세심히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