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자립도 제고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OLED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핵심 요소기술 개발을 비롯해, 실증과 성능평가까지 전 주기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핵심 요소기술 개발’ 지원사업에는 경기도 소재 기업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하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 가능하며, 공모 대상은 품목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소재 및 공정기술개발에 필요한 총 5개 핵심품목이다. 이 중 최종 선정된 1개 품목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증 기반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실증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된다. 국산화 디스플레이 품목에 대한 수요기업의 성능평가 조건에 맞춘 실증을 지원하며, 시제품 성능평가, 물성분석, 개발공간 제공, 전문 연구인력 연계 등 종합적인 실증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실증 항목별로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각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융기원 누리집또는 융기원 공공지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호 반도체산업과장은 “디스플레이는 경기도 수출 품목 중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수출액 3위를 차지하는 전략산업으로, 전국 사업체와 종사자의 절반 가까이가 도에 밀집해 있다”며 “특히 중국의 OLED 기술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경기도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