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GTX-A 구성역 주변 현안과 관련해 질문했다.
신 의원은 먼저 지난 2월 기흥구청 산업환경과가 GTX-A 구성역 및 수인분당선 구성역의 실내공기질이 환경부 유지 기준 초과를 확인하고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며 GTX-A 구성역의 공기질 문제는 책임 주체가 분산된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
운영사, SR,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간의 역할이 분산돼 대응이 지연되고 용인시 역시 실질적 개입없이 소극적 태도에 머무르고 있다며 GTX-A 구성역 개통 이후 10개월 동안 시민들이 환경부 기준의 2~3배를 초과하는 공기질 속에 노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다. 항구적인 공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가능한 환기 체계와 실시간모니터링 시스템이 포함된 종합관리계획을 용인시 차원에서 수립할 계획이 있는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SR, 운영사 등과의 실무 협의체 구성 및 정례적인 성과 점검 체계를 마련하는 데 있어 용인시가 최소한의 행정적 역할을 수행할 의지가 있는지 질문했다.
두 번째로, GTX-A 구성역은 버스 정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버스들이 임시 안전지대나 도로변에 정차를 하고 있어 보행자 안전과 교통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GTX-A 구성역 4번 출구와 마을버스 환승지점 사이에 횡단보도가 없어 시민들이 200m 이상 우회하고 무단횡당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GTX-A 구성역 주변 환승 환경 개선을 위한 버스 정차 공간 확충과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있는지, 횡단보도 설치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승환경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질문했다.
세 번째로, GTX-A 구성역의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은 개선됐으나 출근길마다 15분, 20분씩 기다리게 되는 불편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서~동탄 구간은 SRT와 선로를 공유하는 재정 구간으로 하루 120회 운행, 열차 간격은 15~30분이나 되고, SRT 선행 열차 병합 운행, 기존 외국산 신호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열차 지연과 병목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시격 단축을 위해 용인시는 국토부 및 운영기관과의 협의 및 KTCS-3 시스템의 조기 도입 등 구조적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 화성시, 성남시 등 인접 지자체들과의 공동 대응이나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 계획이 있는지 답변을 요청했다.
네 번째로, GTX-A 구성역에는 고속철도 SRT가 아직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고 있는데 EMU-320 차량 정차 가능, 다중 PSD 설치 및 승강장 연장 안전성 분석 용역 완료, 현재는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정차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 확보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구성역 정차를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은 무엇인지, 플랫폼시티 개통 시점인 2029년에 맞춰 정차가 가능하도록 연계된 실행 로드맵을 수립할 의향이 있는지 물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주도적으로 펼쳐주길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