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양평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아신갤러리를 재정비하고 재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신갤러리는 2012년부터 새마을호 객차를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올해 1월부터 양평문화재단이 양평군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됐으며 기존의 공간을 재정비해 커뮤니티실, 미디어활동실, 전시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개관식에 맞춰 기획전시 '기억=재생 展'이 오는 4월 4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기억=재생 展'은 2021년 코로나 유행으로 위축된 지역 예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예술인 지원방안' 사업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작품 43점을 수집해 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문화 재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사업이었다.
4년이 지난 현재, 당시 작품 중 23점을 기획전시 작품으로 선보이며, 예술이 가진 치유적 역할을 다시 한 번 조명하고자 한다. 재개관식에는 기획전시에 출품된 9명의 작가가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시간을 함께했다.
양평문화재단 박신선 이사장은 “아신갤러리가 공간적 특수성을 잘 살려 지역 예술가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생활문화 활력소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실험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