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학영 의원(송포동·덕이동·가좌동)은 제291회 고양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동환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청 백석 이전 사업의 이면에 드러난 “꼼수 행정”을 꼬집었다.
김학영 의원은 민선 8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백석업무빌딩은 건축물대장과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벤처기업집적시설로 명시된 고양시 공유재산이자 자족시설이라면서, “귀한 자족시설을 얻어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했으면 우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인데 (백석업무빌딩을) 고양시청 주사무소로 쓰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고양시청 백석 이전 추진에 대해 △ 선행 사업인 주교동 신청사 건립에 대한 종결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 고양시청 신청사가 백석인 것처럼 시민을 호도(糊塗)하고 있으며, △ 의회 몰래 백석 별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꼼수가 아닐 수 없다며, 고양시청 신청사도 백석업무빌딩도 이제 제자리로 돌려놓을 때가 된 만큼 이동환 시장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학영 의원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 및 부서 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해당 특위는 오는 3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