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여운홍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센터장을 만나 반도체산업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여운홍 센터장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여 센터장은 이 시장에게 올해 8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5)에 강연자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용인과 K-GTSEC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해 반도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면담에서 이 시장과 여 센터장은 ▲K-GTSEC와 용인지역 내 대학·기업의 기술교류 포럼 개최 ▲용인 지역 내 우수 고등학생 대상 첨단반도체 기술과 연구 환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 ▲용인 지역 내 반도체 고급 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가 모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는 용인의 반도체 산업에도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K-GTSEC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용인의 반도체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운홍 K-GTSEC 센터장은 “용인과 K-GTSEC는 각자 가진 역량을 활용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층 발전한 반도체산업 관련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과 K-GTSEC가 함께 협력해 용인포럼을 개최하고, 용인 지역 기업, 대학들과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여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K-GTSEC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조지아텍과 협력해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조지아 공과대학에 마련한 센터다. 이상일 시장을 만난 여운홍 K-GTSEC 센터장은 현재 조지아 공과대학 기계공학‧의공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