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남양주시는 다산생태공원(조안면 능내리)에 정약용의 철학과 정원 관을 담은 ‘정약용 정원’을 올해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약용의 실용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사상을 기반으로 한 정원을 조성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제황산유인첩', '다산화사', '죽란화목기' 등 정약용의 저서 등을 참고해 △수국원 △죽란원 △다원 △국화원 △약초원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다산정약용 문화제가 열리는 시기에 사업을 완료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정약용의 철학과 자연미를 느끼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정약용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정약용의 고향으로, 이번 사업은 정약용 선생이 생전에 거닐던 공간인 다산생태공원을 그의 철학과 자연을 융합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약용정원 조성을 통해 다산생태공원은 정약용 유적지와 연계돼 더욱 풍성한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에 소재한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수변공원으로, 정약용 유적지와 실학박물관, 마재성지에 인접해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