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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기도의회 이호동 부위원장, 4.16 기억교실 운영 개선 촉구… "유가족 헌신 존중하며 체계적 해결 필요"

4.16생명안전교육원 내 4.16기억교실, 영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 필요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호동 부위원장은 18일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 교육협력국, (재)경기도교육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소관 4.16 생명안전교육원의 행정재산 사용허가 절차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본청의 주도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이호동 부위원장은 4.16 기억교실의 행정재산 사용허가 절차가 적정하지 않다는 감사 지적에 대해 “과거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이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4.16 가족협의회 기억저장소가 4.16 기억교실을 운영하고, 유지관리는 교육청이 책임지며, 향후 법적 규정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을 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아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본청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당 문제를 해결해, 기관의 안정성을 도모해야 한다” 고 강조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4.16 생명안전교육원 원장과 협의를 통해 감사 지적 사항을 보고받고 있으며, 관련 규정 및 규칙을 마련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호동 부위원장은 “유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4.16 기억교실의 진정성과 공간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유가족들의 헌신이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이러한 공간이 영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교육청 소관 4.16 생명안전교육원 내에는 4.16 세월호 사고 당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인 ‘단원고 4.16 기억교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4.16 기억저장소의 기록화 자료를 바탕으로 원형 복원되어 2021년 4월 21일 개원됐으며, 이후 비영리 단체인 4.16 기억저장소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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