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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성 민주당 시·도의원들, 소녀상과 함께한 광복절

평화의소녀상 방문해 청소하고 희생자 추념
역사 퇴행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한목소리로 비판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황세주의원과 안성시의회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이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해 청소하고 3.1운동기념관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 시도의원들의 이러한 행보는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인사, 강제동원 역사를 은폐하려는 일본정부에 대한 협력 등으로 역사적 퇴행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맞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 평화의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제도의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기억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2018년 내혜홀광장에 건립된 것으로, 건립에는 안성시 47개의 단체와 785명 안성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건립에는 총 6800만원이 소요됐고, 이는 약 7개월 간의 거리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이다. 


더불어민주당 황세주,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은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지로 뒤덮인 평화의소녀상 주변을 닦고 훔치며 광복절의 정신을 되새겼다. 

최승혁 의원도 “선출직 시의원이자, 안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평화의 소녀상 청소를 하게 되었다”면서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순국선열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시·도의원들은 이후에는 안성 3.1운동기념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종우 광복회 안성시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편향된 역사관을 가진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관실 안성시의원도 “광복절에 공영방송 KBS에서 나비부인을 방영하고, 기모노와 더불어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 해방 이후 처음으로 두 동강 난 광복절, 과연 정부가 그 심각성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쓴소리를 냈다. 

황세주 도의원도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대한독립이다. 그 정신을 훼손하는 역사적 퇴행이 거듭돼 참담한 심정이며, 다시금 독립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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