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김포시청년지원센터가 직장인과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야간 및 주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학교나 직장 등으로 청년지원센터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낮 시간에 이용하기 어려웠던 점을 주목, 기존에 평일 낮 시간에 집중됐던 프로그램 일정을 야간과 주말 프로그램 확대로 대폭 조정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추진중이거나 계획된 총 28개의 프로그램 중 70%가 야간 및 주말 프로그램이다.
특히 평일 저녁 시간대와 주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취·창업 지원 과정, 자격증 취득 과정,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교육 등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다.
이는 운영자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청년 직장인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다양한 청년층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간반 역시 평균 90% 이상의 높은 출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참여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한 청년 참여자는 “직장에 다니느라 청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어도 참여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야간 프로그램이 생겨서 신청할 수 있었다”며, “청년지원센터가 정말 청년을 위한 곳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프로그램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야간·주말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꾸준한 자기계발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청년 누구나 시간의 제약 없이 청년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던 청년지원센터를 올해부터 시 직영으로 전환하고, 교양문화 및 여가지원식으로 지원되던 프로그램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창업 실무 역량 증진 프로그램으로 바꿔 청년의 취창업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3월에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성장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4,600만원을 확보했다. 해당사업 또한 민간 위탁이 아닌 김포시청년지원센터가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변화된 시대를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청년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