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2월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수당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청소년수당 제도의 필요성과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끌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시흥3)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이 서면축사를 통해 청소년수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서면축사를 전달함과 동시에 현장에서도 직접 축사를 통해 청소년수당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용욱 총괄수석(더불어민주당, 파주3),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고영미 경기도 청소년과장 등도 참석해 논의에 함께하며 토론회의 무게감을 더했다.
주제발표는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아 청소년수당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오 연구위원은 청소년수당이 기본적 권리 보장과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정책적 도구임을 강조하며, 청소년 인구 감소와 학업 중단 청소년의 증가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소희 부산거점형양성평등센터장, 최인화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이병숙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 강준서 성남 분당중앙고등학교 학생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각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김소희 센터장은 청소년수당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사회 통합을 이루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했고, 최인화 센터장은 청소년수당이 저출산 극복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 기능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병숙 의원은 청소년수당의 보편적 지급이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하고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준서 학생은 경제적 부담이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현실을 생생히 전달하며, 청소년수당 도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지지했다.
이채명 의원은 “청소년수당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이 경기도 청소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청소년수당을 통해 청소년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정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수당의 조례 제정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