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3일 기후환경에너지국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생태계 교란종 제거와 산림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이오수 의원은 “경기도 전역에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이 확산하여 산림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덩굴류의 확산을 방치하면 도내 산림 환경이 훼손되고 더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산림녹지과의 덩굴 집중제거 기간 운영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신속한 대응과 예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오수 의원은 “현재 31개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덩굴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충분한 예산이 확보됐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추가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덩굴 제거에 적합한 계절적 시기를 강조하며, “특히 잎이 떨어진 현재 시기를 활용해 신속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산림환경연구소와 관련하여 이오수 의원은 현재 수행 중인 ‘칡넝쿨 제거 방안 연구’의 실험 결과와 함께 덩굴류를 연구하여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환삼덩굴을 활용한 탈모 방지 특허와 같이 칡과 가시박의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하여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오수 의원은 물향기수목원의 전동카트 도입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전동카트의 다양한 홍보 방안 마련을 요청했고 9월 25일 현장 방문 시 건의된 노후 장비 교체와 관련해, 예초기, 카트 등 노후화된 장비의 교체와 정문 검표소와 초소 통합, 철문 교체 등의 개선 사항에 대한 빠른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이오수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제기한 각 사안을 철저히 검토해 주시고,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여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