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이 11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육지원청별 올바른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당부했다.
먼저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다양한 공유학교 프로그램과 그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일부 용어 사용에 대한 개선과 학부모,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교육지원청의 국악 오케스트라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오케스트라'라는 명칭 대신 '국악관현악단'과 같은 전통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 제시와 함께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용어의 선택에 있어서 교육적 차원에서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의정부는 유보통합 혁신지구로 지정되어 지역 교육청, 시청 및 인근 대학과 협력하여 유아와 보육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교육지원청 역시 ‘유아 더 틔움 프로젝트’를 통해 정서, 언어, 사회성 발달이 지연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포교육지원청이 지역 특성에 맞게 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대응반인 ‘프렌드’를 운영, 학교 시설 관리 및 복구 작업을 신속하게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지원 체계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중요한 사례임을 강조하며, 시설 관리직이 미배치된 상황에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솔선수범한 노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의원은 세 지역 교육지원청에 공통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 및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맞춤형 예방 교육과 함께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 교육지원청의 철저한 관리와 경각심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각 교육지원청이 중증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의 실태를 정확히 판단해서 관내 중증장애인 업체와의 협력 및 지원 확대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