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오포1·2동·능평동·신현동)은 지난 23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오포1동 추자동 일대의 공공시설 주차난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황 의원은 시니어클럽과 오포노인복지관, 오포1동 행정복지센터, 오포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에 방문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실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주차난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시설 접근성을 제한하고, 교통안전과 민원 갈등까지 초래하는 광주시의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특히 시니어클럽의 일일 방문 인원이 최대 400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23면에 불과한 주차면, 94면 중 33면만 민원인 이용이 가능한 오포1동 청사, 주차면 7면에 불과한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의 현황을 들어 "어르신들이 시설 이용을 포기하거나, 직원들이 주차 관리에 매달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의원은 ▲민간 및 공공기관 유휴주차장 공유 확대 ▲학교·공원 등 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신설 ▲신축 복합시설 내 주차 확보 의무 강화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 도입 등 단기적·중장기적 대책을 제안했다. 특히 오포1동 추자동 지역의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 확보와 공영주차장 신설을 “최우선 현안”으로 지목하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소제 의원은 “공공시설의 기능은 단지 공간에 그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때 완성된다”며 “이번 제안이 광주시 전역의 주차문제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오포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과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