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물건 재사용 나눔가게인 숲스토리를 방문해 개인 물품을 기증하고 매장 내 물건을 판매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락동에 위치한 숲스토리는 2017년부터 운영된 사회적 기업으로, 발달장애인 고용과 더불어 기증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민락 본점과 의정부시장점을 포함해 경기도와 서울에서 총 5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부터는 캄보디아 프놈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직접 고른 개인 물품을 기증하며 기부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시민들과 물품 재사용의 가치를 주제로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해 고민했다.
김경호 대표는 “매장은 좋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할 뿐만 아니라 지역 단골 손님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며 “내가 기증한 물건의 판매 수익으로 운영되는 공간에 애정을 갖는 시민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활동 중인 발달장애인 35명 모두 정년까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태가 좋지만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기증하는 시민의 행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복지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시장이 직접 시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추진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