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지난 14일 오산 시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성심학교를 방문해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성심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및 전공과까지 현재 총 23개 학급에서 137명의 학생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수 성심학교 교장은 “건물 외벽 누수로 인해 벽과 천장 곳곳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은 물론 장마철에는 장애 학생들의 주요 이동수단인 엘리베이터까지 물이 차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관련 예산 부족해 시급한 보수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민수 교장은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학급 증설을 위한 부지 확보와 건물 증축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부족한 예산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희 의원은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급 증설과 시설 보강을 위한 행정 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희 의원은 “특수학교는 단순히 학습 공간을 넘어 장애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이라며, “장기적인 시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