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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특례시, 효율적 관리 위해 ‘이동 노동자 쉼터’ 2곳 민간 위탁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수탁자로 선정…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위탁키로
올해 기흥권역에 제3호 이동 노동자 쉼터 조성해 휴식 공간 제공하고 권익 보호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용인특례시는 시가 조성한 이동 노동자 쉼터 2곳을 올해부터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6일 민간 위탁 운영을 위한 수탁자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달 민간위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노동 전문기관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를 수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는 2025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이동노동자 쉼터 2곳을 위탁 운영한다.

 

주요 업무는 쉼터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이동 노동자 대상 상담 서비스 제공, 직무 안전 교육 등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2023년 12월에 개소한 수지구 죽전동에 간이 쉼터 1호점과 지난해 7월 개소한 거점 센터 기능을 겸한 처인구 용인시노동복지회관 1층에 2호점 등 총 2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쉼터는 이동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냉난방기, 정수기, TV, 의자와 테이블, 혈압측정기, 충전기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24시간 운영된다. 근무 시간 외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CCTV가 설치되어 있다.

 

거점 쉼터인 용인시노동복지회관 2호점에는 남‧휴게실, 상담실 등도 갖추고 있으며 배달 노동자 안전 점검, 대리운전기사 직무 안전 교육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쉼터 2곳은 지난 2024년 기준으로 누적 7111명이 이용했고, 일 평균 17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기흥권역에 이동 노동자 쉼터 3호점을 구축해 보다 많은 이동 노동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동 전문기관이 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면 이동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는 쉼터 활성화와 이동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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