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연천군은 20일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주민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연천군가족센터와 ‘연천사랑 다국어소식지 제작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는 김덕현 연천군수, 조금랑 연천군가족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연천사랑 다국어소식지 제작을 위해 상호 정보교류, 홍보 및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연천군가족센터는 이에 필요한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 가족센터 244개소 중 지자체와 센터가 협력해 다국어소식지를 제작하는 것은 연천군이 처음이다.
연천사랑 다국어소식지는 내년 1월부터 관내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주민의 국적별 거주인원을 고려해 베트남어 등 2개 언어로 우선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군은 효과적인 군정소식 전달을 위해 군정소식지 연천사랑을 매월 4,000부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연천사랑 점자소식지로 확대 발간한데 이어 내년 1월에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소식지로 확대 발간함으로써, 다양한 주민을 위한 맞춤형 소식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연천사랑 다국어소식지가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정보에 취약하기 쉬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