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부천시는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13년 연속 2등급 이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동일 유형의 전국 75개 시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매년 청렴도 측정 평가를 실시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5개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도 46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를 평가했으며, 부천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13년 연속으로 2등급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청렴도시 부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종합청렴도는 ▲행정 서비스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소속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의 점수를 더해 ‘부패실태’에 대한 평가를 반영해 산출하며, 부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2등급을 받았다.
부천시는 청렴노력도 분야에서 89.9점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 83.4점보다 6.5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 유발요인 정비 등 4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청렴부천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렴체감도 분야에서는 81.3점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 75.1점보다 6.2점이 앞서 부천시 행정의 투명성을 입증했다.
그동안 시 감사담당관은 공직자 부패 행위를 근절하고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청렴시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청렴라이브와 청렴골든벨을 결합한 청렴페스타를 개최해 엠지(MZ)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높은 교육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참여한 청렴영상콘텐츠 공모전, 신규 공직자의 청렴마인드 배양을 위한 기관장의 신목민심서 전달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예방감사 강화, 갑질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등 선진적인 감사활동을 시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3년 행안부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 ‘대통령 표창’ 수상 ▲2024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4년 연속 A등급’ 달성 ▲2024년 경기도 청렴대상 ‘우수상(도내 최다) 수상’ 등의 우수한 성과를 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지금까지 청렴도시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부천시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직자 본연의 소임을 다한 결과이며, 이는 항상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시민 여러분의 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면서 “내년에도 시민의 자랑거리인 청렴부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행정 추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