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수원시는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기념해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인권의 날’ 행사를 열고,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날 ‘2024년 인권의 날’은 기념식과 인권교육 세미나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인권작품 공모전 시상식, 세계인권선언문 낭독, 기념 공연으로 이어졌다.
조경만 수원시 인권담당관은 “인권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이며 인류보편적 가치”라며 “인권 존중은 근대 인류 역사 발전이 빚어낸 최고의 가치 중 하나이고, 지방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철환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수원시 인권위원회는 지속해서 시민사회와 함께 목소리를 내며 인권도시를 지향해 왔다”며 “인류 보편가치를 지향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인권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 시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는 내용의 세계인권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재난의 시대, 재난을 묻고 인권교육이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 2024년 수원시 인권교육 세미나는 ‘재난 참사와 인권’을 주제로 한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해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의 주제발표(재난의 시대, 인권교육의 응답), 지정토론으로 이어졌다.
‘재난 인권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지정토론에는 9개 인권교육단체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세계인권선언문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인권은 언제나 최우선 가치가 돼야 한다는 사실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