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경기도 보건건강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도민의 보건복지 서비스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이번 감사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운영 시간의 불일치와 홍보 부족, 유료 예약 앱 사용 제한 등으로 도민들이 소아 응급진료에 접근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운영 기준 통일과 홍보 강화, 현장 실태 점검을 요구했다. 특히, 운영 시간에 맞지 않게 접수 마감이 이루어지는 등 이용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를 강조하며, 경기도가 서비스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 성남2)은 광역치매안심센터의 ‘AI치매간편체크앱’ 사업 일몰 예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이 사업은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만큼 일몰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위치 인식률이 낮아 골든타임인 4분 내 접근이 어려운 점과 낮은 교육 이수율(31.9%)을 지적하며, 비대면 교육을 통한 교육 이수율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장기 및 조직 기증 사업을 현재의 민간경상보조사업이 아닌 경기도 자체 사업으로 운영할 것을 요청하며, 경기도민의 생명 보호와 공공복지 실현에 대한 의회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 광명4)은 조례 제정 4년, 희귀질환 지원 관련 예산·사업 전무해 도에서 사회적 돌봄 사각지대 놓인 희귀질환 현실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환자가족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용성 의원은 치매공공후견사업 미흡한 홍보로 도민 인식 부족하다면서, 적극적인 홍보 방안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경기도 보건복지 정책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도민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