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여주시의회는 지난 25일 목아박물관에서 “청년”을 주제로 한 “청년의 주소” 제13회 의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여주시의회가 주최하고 여주시 청년들이 주관하여 시의원, 공무원, 청년 직장인, 청년 자영업자, 청년 영농인, 일반시민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정으로 여주 청년들이 느끼는 점과 바라는 점, 다양한 의견과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의정포럼은 “2023년도 사회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유년 부양비는 매년 감소하고 노년 부양비는 매년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인구감소 해결 정책으로 발표한 요인들이 청년들과 가장 밀접한 요인이기 때문에 청년의 목소리로 청년들이 여주시에 머무르고 싶도록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장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로 삼고자 이상숙 의원이 마련한 포럼이다.
이상숙 의원은 지난 5월 제70회 제1차 정례회에 '여주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6월 27일 시행되었으며, 경기도 최초로 해당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여주시 청년협의체와 청년이 바라는 여주에 대한 의견,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며 포럼을 준비해 온 것이다.
이 날 이상숙 의원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고, 포럼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재권 청년은 “여주청년이 말하다.”라는 주제로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솔직담백하게 소개했다. 일자리 부족과 청년 유출, 주거와 생활 환경, 문화생활과 교통문제를 여주시의 문제점으로 지목하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황근일 청년은 청년정책 사례와 ESG경영을 주제로 해남, 광주, 충북의 정책사례를 소개하면서 ESG정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성석진 청년은 청년이 바라본 여주는 어떤 모습, 어떤 느낌인지, 진정으로 청년이 바라는 여주의 모습에 대해 소개하면서 청년이 깨어나야 함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임상섭 여주시 청소년 상담센터장은 학교밖 청소년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학교밖 청소년의 실태와 해결방안, 그 안에서 청년들의 역할을 얘기하면서 전달체계 구축과 운영인력 강화, 청년의 참여 강화를 제언했다.
전명기 가남 청소년 문화의 집 센터장은 성남시를 사례로 들면서 여주시에 필요한 청년정책을 6가지 분야로 제시하였으며, 청소년정책과 청년정책의 연계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상숙 의원은 “정말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오늘 뜻깊은 시간이었다. 많은 청년들이 지목한 문제점인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의 공공임대주택 보급이 필요하며, 오늘 못다한 청년들의 많은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님과의 차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청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