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 시흥4)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방안' 토론회가 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종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기질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대한 효과 분석결과를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며 토론회 개최취지를 설명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조영민 경희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경기도는 산업 밀집, 높은 교통량, 지리적 요인, 계절적 요인, 장거리 이동오염물질 등으로 대기오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 수립, 권역별 대기오염 관리,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기간 동안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하여 운영할 것”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권형안 수원대학교 교수는 “미세먼지 배출원에서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 뿐 아니라 2차적으로 생성되는 미세먼지의 배출원 및 지역별, 계절별 주요 배출원의 기여도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기철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 미세먼지의 주요발생원인 수송부문의 미세먼지 감축이 시급하며,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이행방안과 연계된 미세먼지 저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박희재 시흥시 녹색환경지원센터 실장은 “도농복합지역의 경우 봄철 영농폐비닐 소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민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시화산업단지 내 제조업체에서 습식전기집진 기술을 활용하여 미세먼지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확대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경기도내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산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관급 공사장에서만 적용하던 노후건설기계의 사용제한을 확대하고,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배 의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은 광역적인 문제로 경기도만의 정책과 노력으로 개선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배출원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이행방안과 연계된 실천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축하인사를 전했고,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의원, 관계 공무원, 시민단체 및 도민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