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더불어민주당, 광주2)의원은 7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광남초등학교의 교통ㆍ교육환경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임창휘 의원을 비롯해 광남초등학교 학부모,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광남초등학교 담당자가 참석해 △통학버스 증차 및 노선 현실화와 교내 대기 장소 내실화, △광남초등학교 하차지 진입로 확장, △광남초등학교 정문-후문-하차지 도로개선 공사기간 단축, △친환경 운동장 조성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광남초등학교 인근 아파트단지에 입주가 시작된 이후 장거리 통학학생이 증가했으나 통학버스는 증차되지 않아 두 차례만 운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서는 7시 55분이나 8시 45분에 통학버스에 탑승할 수 밖에 없어 이른 시간에 학교에 도착하거나 등교시간을 넘겨 학교에 도착하게 되는 문제와 함께 기존 45인승 버스의 경우 2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임창휘 의원은 광남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의 35% 정도가 장거리 통학인 만큼 통학버스의 증차 및 회차가 어려운 지역에는 소형버스를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통학버스의 탑승공간 및 대기공간 개선을 위해 광주시청 및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의 수립을 요청했고, 광남초등학교 담당자는 현재 통학버스 증차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조기 등교학생들을 위한 ‘안전공간’을 마련하여 2명의 교사를 배치했음을 밝혔다.
또한, 통학버스 하차지 진입로 확장 및 도로 개선 조기 착공에 대해서는 광남초등학교 북측 도로를 보행로로 전환하거나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과 함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종합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광남초등학교 인근에 광남1동 행정복지센터의 공사가 끝났을 뿐만 아니라 중대IC가 개통될 경우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부지의 사용 및 매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임창휘 의원은 학교운동장이 마사토로 되어 있어 먼지날림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우려되고, 비가 내리면 체육활동이 어려운 만큼 수요조사를 거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회의 참석 학부모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