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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고양시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선언

후반기 원 구성 전면 보이콧...1인 릴레이 피켓시위 벌이기로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국민의힘 소속 고양특례시의회 의원들이 9일 “고양시의회 민주주의 사망”을 선언하고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 15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일 고양특례시의회 제286회 임시회에서 강행된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하게 규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양당은 이미 9대 의회 전반기에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이 의장과 2개 상임위원회(환경경제, 문화복지) 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이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회(기획행정, 건설교통, 운영)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었다.”면서, “양당 대표단은 미팅과 언론을 통해 합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준수할 것임을 천명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난 7월 1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이 탈당하자마자 기존 협약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후반기 원구성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위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2명의 시의원에 대해서도, “자신들은 소위 ‘왕따’를 당해서 ‘소신정치’를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결과를 보면 신현철 의원은 부의장에, 김미경 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에 선출됐다”며 “결국 자기 밥그릇 찾아서 당을 배신하고 나간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9일부터 고양시의회 파행에 강력히 항의하며 ‘민주주의 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취지에서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나아가 당원과 일반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SNS를 이용해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3일 오후 늦게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또다시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부의장에 신현철(무소속), 기획행정위원장 공소자(민주), 환경경제위원장 이해림(민주), 건설교통위원장 김미경(무소속), 문화복지위원장 김미수(민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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