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포천시의회 조진숙 의원은 25일 제17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포천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자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조진숙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우리 시의 더 나은 주차행정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했다.
조진숙 의원은 크게 두가지, 주차장의 양적 확충과 질적 개선 부문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먼저 주차장 양적 확충에 관련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망이 부족하고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이 강한 우리 시 여건 상 인구 대비 차량등록 비율이 의정부, 양주시 등 인접 시·군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며 “낮은 인구밀도에도 불구하고, 시가지 일대 주차난은 만성적인 문제로 불법주정차가 만연할 수밖에 없다. 실제, 주정차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건수만 지난해 기준, 1만 3천여 건에 달해, 불법주정차로 인한 안전 문제는 말할 것도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조진숙 의원은 “우리 시가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설과 쌈지 주차장 조성에 발 벗고 나서는 이유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지만, 보다 체감도 높은 주차 행정을 위해서는 밀도 있는 개발과 편의성 개선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공공청사, 학교 및 주민편의시설 등 생활 SOC 시설과 복합화 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층 구조의 입체적인 주차장 조성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주차 면적과 관련해 “중대형 차량에 대한 선호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주차장법 시행규칙'개정되어 주차면의 면적은 늘어났지만, 신읍동 16개 공영주차장 중 9개 주차장, 소흘읍 9개 공영주차장 중 3개를 제외한 모든 주차장이, 그리고 시에서 관리하는 각종 편의시설과 관광‧휴양시설 부속 주차장도 현행 주차구획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비좁은 주차 면적으로 인해 많은 시민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우리 시가 관리하는 주차장이라도 먼저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에 대한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