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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포시 대곶면행복마을관리소 ‘골목에서 사람을 잇다’

율생리 757번지 골목길 70m 구간에 벽화 작업…주민들 호응

 

(뉴스핏 = 김호 기자) 김포시 대곶면행복마을관리소에서 지난해 12월 실시한 ‘벽화 그리기 사업’이 개화기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곶면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해 12월 말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757번지 일원 골목길 70m 구간 벽면에 정감 있는 벽화를 그려 이 일대를 생동감 있는 장소로 연출한 바 있다.


벽화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757번지 일대의 골목길은 전에는 비좁고 다소 어두침침한 분위기여서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었다. 특히 이곳은 평소 어르신과 취객 등의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이곳을 지나는 인근 주택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이곳의 슬럼화를 예방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대곶면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다른 지역 벽화마을을 벤치마킹해 벽화관리 방법 등을 배웠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타지역 벽화마을 벤치마킹을 통해 벽화관리 방법 등을 익히고, 지역공동체 ‘김포도작공(대표 방지웅)’ 회원들과 협업하여 도안을 구상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했다.


본격적인 작업은 지난 12월 착수됐으며, 매서운 한파 속에 지킴이들이 직접 스케치를 비롯한 도색작업까지 도맡아 활력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한 어두운 밤길을 밝혀줄 LED 조명과 계단 난간 설치와 같은 시설물 보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쉼이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의자를 설치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행사도 이 골목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최윤환 행복마을관리소장은 “어두웠던 골목길을 밝힐 수 있었던 것은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다. 주민들께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하시고 계신다”라며 “우리 마을의 보물 ‘골목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곶면행복마을관리소는 대곶면주민자치센터 지하 1층(김포시 대곶면 율생로 83-23)에 위치하고 있다. 율생리 일원 주택가 주민들의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9명의 지킴이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교대로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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