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박선화 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지난 24일 ‘성제열린카페’에서 임산부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건립을 약속하는 8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저출산 문제와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다”며 “산모들을 위한 고품격을 갖춘 최고의 시설로 산후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약속한 ‘의왕공공산후조리원’은 의왕시 복지로 36 글로벌인재 센터 옆 주차장 부지를 이용해 경기도와 의왕시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계획 중이다.
이 주차장 부지는 총면적 5600㎡로 이중 1500㎡ 규모로 총 사업비는 건축·시설비 약 5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경기도와 의왕시가 1/2씩 부담하여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의왕시민과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산모 1인당 2주 동안 약 170여만 원 수준의 이용료 책정으로 일반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인 약 320만 원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의왕시가 각각 7대3 비율로 부담하게 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도내 산후조리원은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여주가 처음으로 운영되고 있고 포천에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 세 번째로 들어서게 될 ‘의왕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를 위한 첨단시설로 건립할 것”이라며 “공공이라는 단어 때문에 저렴한 시설이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의왕에 건립할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선호하는 특급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과 섭생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모유수유교육, 신생아 케어방법 등 꼭 필요한 맞춤 서비스는 물론, 산모들의 빠른 건강회복을 위해서 산후회복 웰빙 프로그램·산후요가·골반 안정화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모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특급시설과 환경뿐만 아니라 산모 외에 아빠가 주도하는 아기목욕, 아빠가 주도하는 베이비마사지, 자가유방관리, 성공적인 모유수유법, 아기건강관리법, 이유식 만들기, 아기이름 짓는 방법 등 육아에 관한 많은 컨텐츠를 도입하도록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겠다”며 “산전부터 산후까지 가장 완벽한 산후조리프로그램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션베드와 안마의자 등도 구비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공간을 프라이빗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체중관리와 미용서비스까지 갖춘 명품 산후조리원이 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산후조리원의 시설 이용자 중 국가유공자 가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문화 가족의 산모 등은 해당 산후조리원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