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용인특례시는 결핵 전파 방지와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전년 대비 4.1% 감소했지만, 65세 이상은 소폭 증가했다. 시는 노년층 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결핵 감염에 취약한 대상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용인특례시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는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직접 방문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결핵 전파 경로 ▲결핵 예방수칙 ▲유증상자 및 65세 이상 어르신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 등이다. 보건소 측은 결핵의 주 증상인 ‘2주 이상 기침’이 발생할 경우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결핵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수지구보건소는 올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도움이 필요한 의료 사각지대 대상자들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 취약계층 집단시설인 지역 아동양육시설 종사자에게는 감염병 예방수칙과 집단감염 신속 대응 방법을 교육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결핵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매년 1회 결핵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