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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원구성 갈등…'릴레이 삭발'

부의장 및 상임위·특위위 모두 민주당…"원구성 백지화해야"



(뉴스핏 = 순정우 기자) 경기 수원특례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에 반발해 3일부터 '릴레이 삭발'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경기 수원특례시청 내 1층 로비에서 전반기 시의장인 김기정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가졌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은 합의되지 않은 원구성을 완료해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5개 상임위원장직, 3개 특위위원장까지 모두 독식했다"며 "의회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따라 원구성을 다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민주당 비판 기자회견과 삭발식은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국민의힘 의원 2명이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기기 전까지 국민의힘의 당석은 20석, 민주당 16석, 진보당 1석으로 구성됐다.

의장은 관례적으로 다수당에서 배출됐는데 국민의힘 의원 2명이 당적을 민주당 쪽으로 바꾸는 바람에 양 당 모두 18석으로 동수를 이루게 됐다.

논의 끝에 민주당이 후반장 의장을 내기로 양 당은 합의했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김정렬 의원을 의장 후보로 뽑기로 했는데 이재식 민주당 의원이 경선 결과에 불만을 품고 탈당했다.

국민의힘이 다시 다수당이 되자 의장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함에 전날(2일) 투표가 이뤄졌는데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식 의원이 신임 의장으로, 부의장에는 김정렬 민주당 의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또 제383회 임시회에서 전체 5개 상임위원장직 가운데 4석을 민주당이(진보당 1석), 3개 특위위원장직은 모두 민주당이 각각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민주당의 독재정치'라 규정하고 이날부터 원구성이 다시 이뤄질 때 까지 국민의힘 남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매일 1명식 삭발식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날 첫 삭발식은 전반기 의장인 김기정 의원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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