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박선화 기자) 오산대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이하 ‘하이브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오산대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과 ‘2022년 파란사다리 사업’, 최근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 사업(LINC 3.0)’에 연이어 하이브 사업까지 선정됨으로써 “수도권 유일의 정부지원 4대 사업 선정 대학”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하이브 사업은 대학이 위치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거점 구실을 하는 것으로, 오산대는 오산시와 컨소시엄을 맺어 ‘지·산·학 경계를 넘나들며 지역에 스며드는 HiVE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해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오산대는 당해 15억 원, 3년간 총 4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오산대는 오산시의 산업특성과 지역수요에 근거하여 뷰티코스메틱 분야, 반려산업 분야, 평생교육분야를 지역 특화분야로 선정하고 연계학과 학위과정을 통해 ▲뷰티 분야 멀티크리에이션 전문가 양성 ▲반려동물 토탈케어 전문가 양성 ▲지역커뮤니티에 이바지하는 로컬 평생교육 전문가 양성에 앞장선다. 또한, 지역밀착형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위해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제도를 개편하고, 오산시 청년지원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하이브사업 이수자의 지역산업체 취업연계를 강화하는 등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및 지역 맞춤형 청·중·장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산시의 인구, 문화, 주거 등의 현황을 분석해 ▲다문화 적응지원 채움 프로그램 ▲장애인 복지 생태계 구축 ▲골목상권 활성화 ▲AI도시 오산 맞춤형 일자리 지원 교육 등을 지역사회 공헌과제로 구성했으며, 대학의 직업교육역량을 아낌없이 제공하여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산대 허남윤 총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대학의 발전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선도하여 협력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 지·산·학 상생의 길이다”라며 “오산시와의 협업을 통해 고등직업교육거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지역인재 유입 및 정주율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