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고양특례시에서 열리는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주문화제는 ‘당신을 위한 디딤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불꽃 드론쇼 등 대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40회 공연과 15여 개 전시·체험 행사 등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는 4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양시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6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낮부터 밤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니 많은 분들이 행주문화제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행주문화제의 백미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쇼·불꽃놀이’ 등 규모 확대 고양행주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는 행주대첩 전투 당시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작년 대비 규모를 확대해 리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꽃내음 가득한 봄, 내촌면 마명리 벚꽃길을 걷다 보면 ‘말울이’라는 지명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세조가 함흥 가는 길에 말이 울어, 하루 쉬어 갔다는 마을이 ‘말(마)’, ‘울(명)’ 자를 써서 ‘마명리’가 된 것이다.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라는 이육사 ‘청포도’의 시구처럼, 포천 곳곳에는 오랜 이야기들이 주저리 주저리 열려있다. 포천이 ‘포천(抱川)’이라는 지명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태종대지만 사실 포천은 역사 무대에 그보다 훨씬 전인 삼국시대부터 ‘마홀군’으로 등장한다. 긴 역사만큼이나 포천에는 역사에 얽힌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깃거리들이 있다. 포천을 단순히 푸르른 숲이 가득한 ‘캠핑장의 도시’, 혹은 ‘막걸리와 갈비의 고장’, ‘군사도시’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면 아래 포천이 준비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 ◆ 물의 고을을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밝히는 시간…‘포천물골연등제’ 고구려 포천의 지명인 ‘마홀(馬忽)’을 딴 ‘포천물골연등제(이하 연등제)’가 5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마홀’은 ‘물골(물의 고을)’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포천을 종으로 가로지르는 포천의 대표적인 하천 중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시민 삶의 질 수준과 관련한 사회적인 관심사와 주관적인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사회 동향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어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2023년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표본 1005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분야별 격년으로 시행되는 사회조사는 8개 분야 57개 설문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 공통 항목(기본항목 복지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교육 소득과 소비 일자리와 노동)과 시흥시 특성 항목으로 구성돼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조사 결과 면면을 살펴보자. 출산, 보육지원 정책 수요 증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 보육지원’이 50.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다음으로 ‘노인복지사업 확대’가 29.7%, ‘요구호 보호사업(생활보장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이12.6%, ‘장애인 복지 확대’ 4.9%, ‘외국인 지원사업’ 1.9%
(뉴스핏 = 김수진 기자) 5월의 수원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가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되고, 밤 축제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저녁에 야외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도 있고, 빛누리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도 풍성하다. 수원에서 열리는 5월의 축제를 소개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주제 공연 ‘울림’ 등 20개 작품 상연 ‘숲속의 파티’를 부제로 하는 2024 수원연극축제의 무대는 경기상상캠퍼스 야외무대, 잔디밭, 숲, 주차장 등이다. 주제 공연 ‘울림’, 국외작품 1편을 비롯해 초청작 5작품, 공모작 13작품, 협력공연 ‘난타’ 등 20개 작품이 총 37회 상연된다. 연극, 서커스, 공중극, 무용, 음악, 전통연희 등 다채로운 형식의 국내 최고 수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8~19일 오후 8시 예술나무숲 야외무대에서 상연하는 주제 공연 ‘울림’은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이다. 숲속에 깃든 소리가 모여 만드는 선율과 아름다운 숲의 풍경을 배경으로 전통 연희, 라이브 연주, 고전을 재해석한 현대무용, 시민 공연 40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서울에서 불과 40분 거리, 가족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연의 풍요로움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5월의 포천을 소개해 본다. 포천에는 약 50만년 전 용암이 흘러, 굳고 침식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한탄강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현무암 협곡이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 지질학적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유네스코가 인증한 대자연의 보존가치가 있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 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는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암석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만져볼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 입체영상 체험, 생물탐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교육적인 측면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포천시립소년합창단 공연, 매직쇼, 초크아트 드로잉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아이들을 위해 뭘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관광을 겸한 어린이날 행사에 동참해 보기 바란다. 또한, 지질공원 센터 주변을 보면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 주상절리 협곡 등 자연이 수놓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니 어버이날을 맞아 3대가 함께 즐기는 여행으로도 추천해 본다. 포천
(뉴스핏 = 김호 기자) 고양특례시는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무원 양성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은 공직 입문부터 퇴직 시기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기본ㆍ전문교육을 통칭하는 말이며 2022년에 최초 도입한 고양특례시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바람직한 공직업무 수행을 위한 기초소양 교육뿐만 아니라 직급별·단계별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업무효율을 향상하고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선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21차례, 630명 생애주기별 교육 실시…공직역량 강화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은 임용 전 신규 공직자 오리엔테이션, 트레이닝 등 적응교육, 임용 1년 후 신규 공직자 공직가치인식 및 적응강화 교육, 6~8급 승진자 직급별 교육, 6급 팀장 리더십 및 능력향상 교육, 퇴직 전 은퇴준비 교육으로 구성된다. 9급 공직 입문부터 5~6급 이상으로 정년퇴직 때까지 개인별로 8회 이상, 3~4년 주기로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총 630명을 대상으로 연간 21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매회 마다
(뉴스핏 = 김호 기자) 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정책을 실시한다. K-패스·기후동행카드 도입, 준공영제, 고양똑버스 노선 확대,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이 교통허브도시로서 편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비 지원으로 시민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고 준공영제 참여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 취약지역과 신규택지 입주지역에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교통약자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도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K패스 5월 시작, 기후동행카드 연중 도입…준공영제 참여도 점차 확대 고양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교통비 지원과 준공영제 참여를 확대한다. 내달 1일부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를 최대 53% 환급해주는 K-패스 운영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분담하며 시는 올해 18억을 지원할 예정이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주민자치는 주민의 힘으로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것이다. 마을의 일은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이 가장 잘 안다는 전제 아래, 주민 스스로 현안을 발굴하고, 결정하며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주민참여 기구가 주민자치회로, 코로나19 시기에 행정의 빈틈을 메우며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시흥시 주민자치회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인 전환과 구성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시흥시가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기 위해 시흥형 매뉴얼을 제작하고 동별로는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민․관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다. 행정의 일방적·일괄적 추진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순차적 전환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자치회 전환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권한과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이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에 그쳤다면, 주민자치회는 주민 누구나 마을 공동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일제강점기에 철거됐던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5년 만에 마무리됐다.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 읍치 자리(화성시 융릉)로 이장하고, 신읍치를 팔달산 기슭으로 옮기면서 1789년(정조 13년) 화성행궁을 건립했다. 평상시에는 관청으로 사용하다가 임금이 수원에 행차할 때는 임금과 수행 관원들이 머무는 궁실(宮室)로 이용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만들고자 했던 신도시 수원화성의 행정을 도맡았던 관청이자 화성유수부를 굳건하게 지킨 장용영 군사들의 군영이었다. 수원화성 축조 과정이 기록된 '화성성역의궤'에 따르면 화성행궁은 약 600칸 규모로 정궁(正宮) 형태다. 정조가 훗날 왕위를 물려주고 수원에 내려와 머물고자 만들었기에 화성행궁 규모와 격식이 궁궐에 버금간다. 조선시대 지방에 건립된 행궁 중 최대 규모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옮긴 1789년부터 모두 13차례 화성행궁에 머물렀다. 1795년에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를 행궁에서 거행했다. 19세기 말까지 궁실이자 관청으로 제 기능을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이름에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찰이 담기기 마련이다. 아기 이름을 작명소에서 비용을 내고 좋은 의미의 이름을 짓는 이유도, 시인 김춘수가 꽃은 꽃이라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꽃이 된다고 하는 것도 매한가지 이유에서다. 오는 5월,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도약한다. 재화적 성격의 '문화재'에서 문화, 자연, 무형의 '국가유산' 체제로 정비하기 위해서다. 즉, 60여 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정책 방향을 전환하여 국민에게 편익을 주는 국가유산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정립하고자 함이다. 이렇게 기관 명칭이나 행사명의 변경을 통해 환경적 변화를 반영하고, 정책이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또 있다. 경기 광주시는 매년 열리는 3대 축제 중 하나인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의 명칭을 올해부터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로 변경했다. 축제 본연의 기능에 국제 학술 행사를 더해 광주 왕실도자의 정체성을 드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도자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광주의 도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