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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인천시, 올해 어린이집 80%에 관리시스템 도입 추진

지난해 39% 도입, 민간·가정 어린이집 적극 참여로 목표 초과 달성

 

(뉴스핏 = 피디언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사용률을 올해 전체 어린이집의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유치원 회계관리시스템 사용 의무화, 공공재정환수법 시행으로 부정이익 환수 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린이집 회계의 투명성과 보육행정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관리시스템 도입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시는 타 지역 갈등 사례 등을 고려해 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집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한편 주관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의견 수렴 및 개선안을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말 현재 인천지역 전체 어린이집 1,943개소의 39%인 759개소가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공립·공공형·인천형 어린이집을 도입대상으로 하고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자율참여를 유도했는데,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시는 올해 상호 협력을 통해 전체 어린이집의 80%까지 관리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스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어린이집 원장 등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 어린이집관리시스템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뉴딜의 주요 핵심인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빅데이터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결정,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무료로 보급되는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사용하면 연간 60~150만원 소요되는 회계대행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카드와 통장 잔액에 대한 적립금 환원 등으로 재정적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과도 자동 연계돼 스마트한 회계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보육전문상담원 헬프데스크 운영, 문자 자동완성 기능, 인천시 보고문서 표준화, 월 회계내역 검증기능, 교직원 관리를 위한 추가 메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관리시스템을 80% 이상 사용하면 회계서류의 디지털화도 가능하고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어린이집 예산 지원 등 정책결정에 반영할 수도 있다.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지도점검과 교육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은 5분 미만의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정기교육, 수시교육, 어린이집 방문 회계컨설팅, 소그룹컨설팅를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1~2월에는 예산/결산교육, 3월 이후 심화교육, 군·구별 담당자 교육 등을 새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실무에 능통한 전·현직 원장들을 회계 컨설턴트로 위촉해 진행한 1:1 컨설팅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는 회계 컨설턴트를 현재 13명에서 20명 내외로 확대 위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은 어린이집의 운영을 보다 쉽고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 만큼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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