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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로 민생 안정 주력"

"전반기 의정,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위해 동서분주"
"정책제안 2호는 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지원"
"신청사, 다양한 의정활동과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지역 현안과 시민의 고충을 토론회와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15일 오후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뉴스핏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12대 시의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김기정 의장은 12대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수원을 비롯해 각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를 시작하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여·야구분 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수원시에 정책제안 2호로 전달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개발중이다. 일상의 민원부터 해결해 가며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는다는 김기정식 철학이 담긴 정책이다. 


특히, 김 의장은 시의회 독립적 활동을 위해 전문화 조직구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의장은 "‘지방조직제도개선 TF’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체계적, 조직적으로 수렴하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초의회 사무기구 조직체계를 만들것" 이라며 전문화된 조직이 필수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또한 김 의장은 올해 이전 예정인 신청사를 시민 친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김기정 의장과 일문일답.


◆전반기 의회가 마무리 된다.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의정활동은.


언제나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수원시민께 먼저 감사드린다. 1년 반이 넘는 시간이 마치 한 달 같다. 그동안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대한민국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위원으로서 수원을 비롯해 각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를 시작하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여·야구분 없이 노력해 왔다.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올 상반기에는 ‘의정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정책의회 기능 강화’,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첫째,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정자문위원회 설치·운영은 이미 추진을 시작했다. 근거 조례(「수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지난해 12월 제정되었으며, 현재 자문위원을 모집 중이다.




의정자문위원회는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과 실효성 있는 자문을 담당하게 되며, 기획·경제, 도시·환경, 문화·체육·교육, 복지·안전 등 총 4개의 분야에서 60명 내외의 자문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둘째,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현재 강화해 가고 있다. 이는 지역 현안과 시민의 고충을 토론회와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발굴, 마련하여 시에 제안하는 것으로, 계속해서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시민과 더 폭넓게 소통하겠다. 


지난해 제12대 의회 1주년 기념으로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이 묻고 답하다’라는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하여 시민과 의원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토론회’, ‘현 주민자치 통장제도의 한계점과 개선방안 모색’, ‘수원시 주민자치회와 마을만들기협의회의 현주소와 개선점’ 등에 대해서도 시민,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통해 소통하였다.


올해도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며, 의장배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여 시민 의견을 정책으로 많이 반영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의회는 시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수원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민생정책은.


기초의회는 지자체처럼 대규모 예산을 들인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이 아니다.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가 민생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불용불급한 일에 예산을 쓰진 않는지 견제·감시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시민의 고충과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어 해결하고 개선해 드리기 위한 일을 한다. 생활밀착형 정치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서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의회가 추진 중인 ‘정책제안’에 대해 조금 더 설명드리겠다. 지난해 행궁동 공방거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수원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했다.


공방거리 내 화장실과 주차장 문제가 반복해서 지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화장실 관리운영비 지원을 통해 공방거리 내 개방화장실을 확충하여 방문객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해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일이었다. 현재 지역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정책제안 2호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개발하여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제안으로 일상의 민원부터 해결해 가며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시의회 독립과 위상강화를 위한 현안은.


지난 2월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되었다. 저는 전국 기초의원 대표로 참석해 기초·광역의회 현안인 ‘지방의회 사무기구 조직권 및 조직체계’ 권한을 의회로 이관하라는 안건을 논의했다. 현재 의회 조직권은 지자체에 있어 집행부 공무원들이 전입, 파견의 형태로 근무 중이다. 따라서 의회 기능에 따른 조직체계를 갖출 수 없고, 파견 공무원은 단기간 근무 후 집행부로 돌아가는 구조라 전문성을 높이기 어렵다.


이에 오는 9월까지 운영하는 ‘지방조직제도개선 TF’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체계적, 조직적으로 수렴하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초의회 사무기구 조직체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지방의회법은 예산편성권, 인사권, 조직권을 의회가 직접 편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집행부를 견제·감시해야 하는 의회가 예산, 조직과 관련해 집행부의 통제를 받는 구조는 제대로 된 독립의회라 할 수 없다. 현 정부 또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결실을 거두게 되리라 생각한다.


◆올해 시의회가 독립된 청사로 입주한다.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지난 1952년 수원시의회 첫 출범 이후 의회는 별도의 독립청사 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 123만 인구의 대도시로 성장해 오는 동안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가 꾸준히 제기되었던 만큼 올해 신청사 이전을 통해 독립된 의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적정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생각한다.


의회 신청사는 현재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청사의 규모는 연면적 12,504㎡, 지하 3층, 지상 9층이며, 약 19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조성된다. 신청사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비롯해 시민 친화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공론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 수원특례시의회는 2024년 청사 이전을 계기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로 더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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