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박선화 기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1월 30일과 12월 9일 양일에 걸쳐 2022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사업으로 운영한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의 연극과 영상제작 수업 발표회를 가졌다.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은 학교 안에서 배우기 힘든 진로 역량을 지역유관기관의 인프라를 통해 함양하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광주 하남의 여러 학교가 공동교육과정으로 지역유관기관에서 전문강사와 학교 교사의 협력수업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12월 9일 광주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된 ‘연극의 이해’와 ‘영상제작의 이해’발표회는 광남고와 태전고 학생들이 1년 동안 전문 강사로부터 배운 기량을 한껏 펼친 시간이었다. 이날 발표한 영상제작의 이해에서 만든 영상은 학생들이 1년간 직접 기획ㆍ촬영ㆍ편집한 결과로 관객의 공감을 끌어낼 정도의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연극'굿닥터'를 각색하여 선보인 무대에서 학생들은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전문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에 앞서 하남지역공동교육과정 연극 발표회는 11월 30일 한홀소극장에서 상연됐다. 신장고ㆍ미사고ㆍ하남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연기를 펼쳐 학생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12월 9일 연극에 참여한 학생은 “청소년수련관에 와서 전문강사에게 배우는 연극수업은 평소 교과수업에서 느끼지 못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것 같고, 멋진 무대에서 공연해 볼 기회를 가져 너무 즐거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박숙열 중등교육과장은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은 학교 안과 밖의 교육과정의 연계를 통해 삶과 배움이 일치된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학교 간 협력하여 광주하남의 지역 특색 교육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