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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재선 도전 의지 피력…“친환경 자족도시 완성하겠다”

110만 용인시민이 백군기의 실행 능력을 확인하고 싶어 할 것
“남을 삶은 110만 용인시민을 위해 아낌없이 쓰겠다”


(뉴스핏 = 박선화 기자)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사실상 재선 도전을 시사했다.


백 시장은 새해를 앞두고 31일 경기기자협회(회장 류봉정)와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경제 자족도시 기반은 재임 동안 다졌다”며 취임과 동시에 세운 시정 목표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 용인시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용인 반도체크러스터’의 성공적인 유치를 마쳤고, ‘제2용인테크노밸리’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며 경제 자족도시 로드맵 1단계를 설명했다.

‘왜 백군기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육사를 졸업하고 군에서 많은 것을 이뤄냈다. 아울러 국회의원으로 국민께 봉사했다”며 “그 중 용인시장으로 소임이 내게 제일 잘 어울리는 옷임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또 “취임부터 용인시를 위해 그린 청사진의 설계가 완성된 단계이기 때문에 실행에 옮겨야 할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용인시민께서 핵심 정책의 면면을 살피고, 지켜보며 백군기의 실행 능력을 확인하고 싶어 하시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선 7기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과제가 있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용인시의 100년 먹거리를 완성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했다.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사업비 약 1조7903억 원을 투입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산업통상부도 용인에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최대 2조 6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그로 인해 앞으로 용인시에 약 3만 1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됨은 물론, 513조 원의 생산 효과와 188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친환경생태도시 구축’하는 것이 과제다. 이를 위해 난개발 위기에 놓였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3개를 모두 공원으로 조성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경안천 도시숲과 갈담리 생태숲 조성, 용인어울林(림)파크, 이동저수지 둘레길, 기흥호수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신봉3근린공원’조성에 보상비 약 1900억 원이 소요됨에도 개발이익이 보장된 사업을 깨끗이 포기하고 시민께 필요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용인시의회에서도 본회의에서 통과해 주셨다. 이는 용인시와 용인시의회가 시민을 위해 한 일 중에 가장 기념비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친환경생태도시의 위상을 높일 전략은.

“친환경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호만으로는 부족하다.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시민께 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기후 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했다. 이 기구는 기후변화와 대체에너지 확대 등을 목표로 2016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우리시는 온실가스를 뿜어내는 배출원을 등록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목표치를 정하고 추진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이 알려져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8일 UN환경이 주관하는 리브컴 어워즈 ‘살기좋은 도시 시상’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친환경생태도시 구축 등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용인에서 열린다. 준비는.

“우선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19가 2년여 동안 전 세계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큰 행사다 보니 정부와 지차체 차원의 철저한 방역 대책 실천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길 기도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가 하나가 되어 완벽하게 준비가 되고 있다. 준비중인 시스템 하나를 예를 들면, 사상 최초로 비대면 인터넷 중계방송을 실시하고, 대회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경기에 대한 시민·도민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1000여 명의 시민 서포터즈가 구성되어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고 대회가 시작되면 자원봉사자로 전환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계획이다”

▲‘특례시’로 내년 1월 13일 정식 출범된다. 준비과정과 계획은.

“1년여 준비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예상보다 국회와 중앙정부의 벽이 높았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단순히 ‘특례시’ 명칭만 부여할 뿐 구체적인 특례의 범위를 정하지 않고 있어서 특례권한을 발굴·확보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함께 승격되는 고양·창원·수원 시장들과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4개 특례시 시장·시의회 의장들이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던 1인 릴레이 시위가 기억에 남는다”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특례시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고시 기준이 대도시 기준으로 상향 진행되고 있고, 아쉽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에 특례시 권한들이 일부 명시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남을 삶은 110만 용인시민을 위해 아낌없이 쓰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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