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양평군은 ‘2025년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된 용담 1리 자원순환마을이 최근 주민들과 함께 ‘투명 페트병·폐건전지 수거 캠페인’을 전개하며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과 폐건전지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함으로써 재활용률을 높이고, 주민들의 친환경 생활습관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은 가정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과 폐건전지를 매주 월·수·금요일, 마을회관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며 자원 재활용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용담 1리 새마을회는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용 수거함을 별도 제작해 비치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직접 실천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양평군은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용담 1리 자원순환마을에서 ‘수거보상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 500g당 종량제봉투 10L 1매(1kg당 20L 1매),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김계영 용담 1리 이장은 “주민 모두가 작은 실천을 이어간다면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자원을 소중히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마을 단위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 전체의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원순환 캠페인이 다른 마을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수거보상제를 통한 투명 페트병과 폐건전지 수거 효율을 분석해, 2026년도에는 양평군 전역으로 수거보상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