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물결 위를 질주하는 서퍼의 보드 끝이 인공 파도를 가르자, 거대한 물보라가 하늘로 솟구쳤다. 파도가 몰려올 때마다 서퍼들은 물 위를 춤추듯 미끄러지며 시흥의 하늘 아래 찬란한 곡선을 그려냈다.
![WSL 대회가 열린 거북섬 웨이브파크 전경[시흥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293481561_a7914c.jpg)
18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는 전 세계 서퍼들의 심장 뛰는 무대가 펼쳐졌다.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열린 이날, 인도네시아,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총 16개국에서 모인 192명의 선수가 인공파도 위에 열정을 쏟아냈다.
![서핑 관람객 모습[시흥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293756387_4ce49c.jpg)
관중석의 열기도 뜨거웠다. 서핑을 처음 접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선수의 멋진 기술이 나올 때마다 “와!”하는 함성을 내질렀다.
![서핑 중인 선수[시흥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294016648_faef66.jpg)
![참여 선수 모습.[시흥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294439314_6cf4b9.jpg)
경기장 한쪽에는 서핑 체험존과 플리마켓,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여름 축제의 장이 됐다.
![현장 스케치.[시흥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294725447_c0584d.jpg)
이날 저녁에는 화려한 개막 행사와 함께 디제잉 축제인 써머 비트 페스티벌의 한여름밤 음악축제가 진행돼 대회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