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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권용재 고양시의원, 장항지구 수돗물 이물질 원인은 ‘열교환기 가스켓 열화’ 지목

열교환기 및 가스켓 교체 후 이물질 현격히 감소
제조 공정상 온도·압력 기준 미준수 가능성 제기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권용재 고양시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항지구 1·4·5단지의 수돗물 이물질 발생 원인이 열교환기 내부에 사용된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재질의 가스켓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달 4단지 관리사무소 및 입주민의 협조를 얻어 빈 세대와 열교환기 전·후단에 필터를 설치해 열흘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와의 합동 점검에서 열교환기를 거친 온수에서만 다량의 이물질이 검출됨을 확인한 바 있다.

점검 결과 공개 후 LH는 4단지 열교환기 전면 교체를 약속했으며, 지난 8일 실제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EPDM 가스켓을 점검한 결과, 표면이 쉽게 바스러지는 열화 현상이 육안으로 확인되어 신규 가스켓으로 교체가 이루어졌다.


권 의원에 따르면 교체 직후 세대 내 필터에 잔류 이물질이 일부 발견되었으나, 24시간 후 이물질 양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48시간이 경과한 시점에는 문제가 될 만한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로써 4단지 세대의 수돗물 이물질 민원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휴대폰을 개발하며 몰딩, 프레스 등 제조업 전반을 경험한 공학 전문가인 권 의원은 사건 초기부터 ‘EPDM 열화(Degradation)’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권 의원은 “열교환 플레이트 사이의 공간을 유지하는 가스켓이 고온에 노출되어 열화가 진행되면, 표면 크랙(균열)에 의해 조직이 바스러질 수 있다”며 “보통 EPDM은 -50°C에서 150°C까지 견디는 내열 재질로 4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PDM은 고분자 공학이 적용된 특수 재질로, 생산 과정에서의 ‘적정 온도’와 ‘적정 압력’이 품질을 결정한다”며 “실사용 1년여 만에 바스러짐 현상이 나타난 것은 생산 공정에서 기준 온도와 압력을 준수하지 않아 내구성이 조기에 상실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권 의원은 “문제 제기 이후 빠르게 열교환기 교체를 진행해 준 LH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도 “1단지와 5단지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즉각적인 해소 조치가 필요하며, 새로 설치된 가스켓 역시 향후 내구성 문제가 재발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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