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의왕2)과 김영민 의원(국민의힘·용인2)은 23일 용인시 마을버스 관계자들과 만나 마을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문제를 비롯해 요금 현실화 지연, 환승손실보전 구조, 친환경 버스 전환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차고지 확대 필요성 등 마을버스 운영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이 제기됐다.
서성란 의원은 “마을버스는 특히 도농복합 지역에서 주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핵심 생활교통망임에도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공성을 띠고 헌신하는 운수종사자와 사업자에게 책임과 부담만 전가하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특히 여성 운수종사자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직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교육·훈련 확대와 직업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의원은 “운수종사자의 근무 여건은 곧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노후화된 휴게공간과 차고지를 개선하지 않은 채 양질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은 정책과 현장 간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을버스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과 기초가 역할을 분담하고 인력양성, 처우개선, 시설 인프라 확충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심부 공실 공간이나 회차 구간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이동노동자 쉼터와 같은 형태로 운수종사자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는 이동노동자의 휴게권 보장과 마찬가지로 운수종사자의 휴게권 역시 제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끝으로 두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 차원에서 마을버스의 공공성과 중대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비운수 김민세 대표이사, 김용학 이사, 최용길 전무이사와 죽전운수 최용희 대표이사, 이시영 여성 운수종사자 등이 참석해 운영 실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