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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흥시 매화청소년문화센터 사진동아리 '포커스' 청소년 사진전 '멈춰진 시간' 성료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재)시흥시청소년재단 매화청소년문화센터 사진동아리 ‘포커스’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6일까지 가온누리실에서 진행한 사진전 ‘멈춰진 시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이 한 해 동안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일상의 흐름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ㆍ풍경ㆍ사람의 모습을 고요하게 붙잡아 둔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전시 공간은 ‘베스트컷 전시’, ‘포커스 2025: 우리가 시간을 멈춘 이유(작가 인터뷰 영상)’, ‘관객 참여형 전시: 나의 멈춰진 시간’, ‘활동 기록 전시’, ‘시간을 담은 가챠(랜덤 열쇠고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아리원의 대표 사진을 대형으로 전시한 베스트컷 존은 관람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으며, 소형 작품들은 작가별 스타일에 맞춰 벽면을 따라 배치돼 개성 있는 흐름을 형성했다. 현장에는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시 송출돼 사진에 담긴 의도와 작가의 관점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했다.

 

전시 기간 청소년과 지역주민은 자유롭게 관람하며, 참여형 프로그램인 ‘나의 멈춰진 시간’ 엽서 코너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직접 참여했다. 관객들은 ‘당신의 멈추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 답하며 다양한 사연을 남겼고, 이 엽서들은 전시 주제와 맞닿은 또 하나의 작품처럼 전시장을 채웠다.

 

이번 전시에서 큰 인기를 끈 ‘시간을 담은 가챠’는 동아리원들의 베스트컷으로 제작된 열쇠고리를 캡슐에 담아 랜덤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선택한 ‘작가의 순간’을 열쇠고리로 소장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이 됐다. 이는 굿즈를 넘어 관람객이 ‘작가의 순간’을 소장할 수 있도록 기획돼 전시의 메시지를 강화하는 요소로 평가됐다.

 

포커스 동아리 청소년은 “이번 전시는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만큼 더 애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관람객들이 우리의 시선으로 담은 순간에 공감해 준 것이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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