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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저는 일꾼…모두가 희망 품는 행복한 안성 만들 것"

코로나19·역대급 장마 딛고 일상회복 최선…'같이의 가치' 확인
복지국 신설 '안정된 생활·경제 활성화' 박차…'따뜻한 안성' 실현
백년대계 의지 담은 권역별 발전 로드맵 추진 '신성장 거점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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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핏 = 박선화 기자)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의 시정 철학에는 포근함이 담겼다. 그래서인지 차갑고 딱딱할 수 밖에 없는 행정에서도 온기가 묻어났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시민 신임을 받아 취임한 김 시장은 '시민 모두가 희망을 품는 행복한 안성'을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그는 '일꾼'임을 자처한다.

안성시 최초의 여성시장이라는 타이틀보다 따스한 이미지와 함께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하게여긴 인물로 평가받고 싶다는 김 시장.

최근 그와 만나 지난 1년 간의 시정 운영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안성시 발전방향 등을 들었다.

김 시장과의 만남, 그리고 대화는 인상적이었다. '화합' '상생' '공동체' '공존' 상호보완' '희망' '행복'  등 그만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단어들이 넘쳤다.

'따뜻한 도시 안성' 만들기에 빠져 있는 김 시장을 통해 안성의 미래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

Q. 오는 16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소회는.

A. 코로나19 팬데믹에 역대급 장마 등 지난 1년은 여러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 이를 극복하면서 '같이의 가치'를 확인했다. 지역민과 발걸음을 맞추며 난관을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는 등 시민 일상회복을 위해 주력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 등 수해피해가 컸을 당시에는 현장지휘본부를 죽산면으로 옮겨 응급복구 등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1천여명의 공직자들은 수해 현장에서 낮밤 없이 구슬땀을 흘렸다.  3천명이 넘는 봉사자들은 침수 가구의 흙탕물을 퍼내며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자리를 빌려 위기 속에 희망을 보여주신 안성시민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취임때 '새로운 안성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간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한 사업,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에서의 일상회복에 집중했다. 안정된 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진했다. 본연의 삶이 무너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가 감염병에 의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생활방식이 급격히 변화되고 이에 따른 취약계층의 접근성 감소 등 갖가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해결하고자 기본 생활권 단위에서 시민들의 일상을 보다 세밀히 살피고 일자리도 구축하는 '로컬뉴딜'에 집중하려 한다.

아울러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근거리 이동과 분산된 소규모 만남을 통해 정책을 꾸려나가고 청년층 대상 직업훈련과 창업 지원 강화는 물론 실버세대와 저소득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행정주도가 아닌 민‧관 파트너십의 협치가 시정 전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플랫폼을 확대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자치를 구현하겠다.


Q. 도농복합도시 안성의 브랜드 가치 향상 계획은.

A. '공존'과 '상호보완'의 화두를 통해 전통적 지역 특성과 도시의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시정을 펼치고 있다. 

먼저 농특산물 특화브랜드인 '안성마춤'을 들 수 있다. 직거래장터인 '새벽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로컬푸드의 진화를 바탕으로 지역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향상된 농업소득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갈 계획이다. 

'농업문화지역'이라는 안성시만의 패러다임으로 삶의 필수인 음식문화의 올바른 실현과 귀농 정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경제효과를 구축해 '먹거리 1등 도시'로서 꽃피우길 기대하고 있다.
  
안성의 역사와 전통, 자연 역시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금광호수, 고삼호수, 용설저수지, 칠곡저수지, 청용저수지 등 천혜 자원인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관광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금북정맥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관광자원의 모범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개발과 스마트코어폴리스 조성사업 등 지역의 신 성장 거점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에 유념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행하는 '안성형 그린뉴딜'을 준비하고 있다.

Q. 안성시 발전 100년 대계를 위한 노력은.

A. 안성시는 1998년 인구 13만 명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경제, 복지, 문화, 농업,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발전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지역 간 격차도 심해지고 있다. 공도읍을 중심으로 신도시 인구가 집중되고 농촌과 구도심의 인구는 고령화 속 감소 추세를 보인다. 

삶의 터전을 지키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부권과 동부권, 구도심권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발전계획이 필요하다.

백년대계의 의지가 담긴 권역별 로드맵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도농 활력과 상생이 구현되는 안성을 비전으로 시정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구성원이 모여 이뤄낸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모두가 희망을 품는 행복한 안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향후 어떤 시장으로 평가받고 싶은지.

A. 시민 모두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현재의 위기를 상생과 화합의 가치로 끌어올려 지역민들과 아픔을 공유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일환으로 경제와 문화, 안전, 환경 등 각 분야의 행정기능 강화는 물론 점차 증가하는 사회복지와 교육수요를 반영하고자 '복지교육국'을 신설, 4국 직제로 탈바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언론 등에서는)'안성 최초의 여성시장'을 부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보다 따스한 이미지와 함께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긴 인물로 평가받고 싶다.

'미소를 잃지 않은 채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춘 일꾼'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Q. 끝으로 19만 안성시민들께 한마디.

A. 안성시는 모두가 함께 달성하는 협치가 시정 전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생활의 주인인 시민이 참여해야 행정도 본 역할을 할 수 있고 안성시의 삶도 나아질 수 있다.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공동의 결정과 소통의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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