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수진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문학의 힘을 ‘담쟁이’에 비유하며 DMZ에서 열리는 세계문학행사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인용하며 “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고개를 떨굴 때, 담쟁이 잎 하나가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며 “저는 문학이 바로 그 담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문학은 수많은 벽과 경계를 넘어 사람의 마음에 가닿는 힘이 있다”며, 오는 3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DMZ 세계문학페스타의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파주 캠프 그리브스를 비롯한 파주 일원에서 열리며,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문학을 통해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분단과 대립의 상징인 DMZ를 문학으로 재해석해 ‘적대의 공간’을 ‘평화의 언어’로 바꾸는 데 의미를 둔다.
김 지사는 “넘을 수 없는 벽도 작은 담쟁이 잎들이 모이면 넘을 수 있다”며 “세계의 작가들이 경기도에 모여 평화를 향해 함께 벽을 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봄, 우리는 DMZ에서 적대의 공간을 평화의 언어로 다시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DMZ 세계문학페스타를 통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평화 담론을 확산하고, DMZ의 상징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