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을 위해 올해도 안양천을 찾아온 원앙.[안양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1251/art_1766307153291_4adf2b.jpg)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안양시는 올해 겨울에도 안양천에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만안구 석수동의 안양천생태야기관 주변은 매년 철새들이 찾아오는 수도권 대표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2025년 12월 9일 안양천 둔치에서 먹이활동 하고 있는 원앙과 흰뺨검둥오리.[안양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1251/art_17663071536515_e9d9d2.jpg)
특히 아름다운 깃털을 자랑하는 원앙이 매년 수 백 마리씩 찾아오면서, 타지에서 방문하는 ‘탐조인’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은 여름철에는 산지와 계곡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물이 얼지 않는 하천과 호수로 이동해 월동하는 새다.
![2025년 12월 9일 안양천에 온 겨울철새들.[안양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1251/art_17663071540636_9fb349.jpg)
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달 말부터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에 이어 중대백로, 알락오리가 많이 관찰되고 있으며, 원앙의 개체 수도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의 겨울 철새로 자리 매김 한 원앙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달 ‘안양천 원앙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천의 겨울철새인 중대백로.[안양시 제공]](http://www.newsfit.co.kr/data/photos/20251251/art_17663071544189_7696a5.jpg)
내년 1~2월(1월 10·17·24·31일, 2월 7·14일) 토요일에는 겨울방학 철새탐조교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청 및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 다양한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이야기관을 둘러보며 안양천의 생태적 가치를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