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용인시산업진흥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용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성과(R&D)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 전반에 초점을 맞춘 연계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진흥원은 제품 상용화와 시장 진입, 이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까지 기업 성장 단계별 수요를 반영해 ▲국내외 인증·특허 ▲시제품 제작 ▲디지털 전환(DX) 등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핵심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지원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총 150여 개 기업의 사업화 성과 창출과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뒷받침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지원의 일환으로 신규 추진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업무 방식과 경영 체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을 통해 참여한 기업들은 고객관계관리(CRM), 고객상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였다.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수 운영하던 한 참여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CRM 및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고객 문의 관리 체계를 통합·개선했다. 그 결과 고객 응대 시간은 40% 단축되고, 단순 문의 자동 처리율은 60% 이상 증가했으며, 맞춤형 프로모션 반응률도 25% 향상되는 등 업무 효율과 고객 관리 성과가 동시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참여 기업은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 음성 생성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외주 녹음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해당 기업은 음성 녹음 외주 비용을 94% 절감하고, 콘텐츠 1건당 음성 제작 시간을 약 80% 단축하며 콘텐츠 제작 전반의 효율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진흥원은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단계에서 필요한 시제품·인증·디지털 전환 등 핵심 과정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업화 단계에서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중심으로 현장 적용성과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