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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극단 ‘2025년 제5회 창작희곡공모’ 최종당선작 2편 시상

대상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이민구 作), 우수상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김성배 作)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극단 ‘2025년 제5회 창작희곡공모’ 최종당선작 2편에 대한 시상식을 10일 경기아트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극작가의 창작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2025년 제5회 창작희곡공모’는 신진 및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공고되었으며, 예심과 본심을 통해 ‘경기도’의 색깔이 잘 배어있는 최종당선작 2편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이민구 작가의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가, 우수상에는 김성배 작가의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가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대상 당선작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는 어느 부부의 삶을 통해 삶이 휴식의 공간이 아닌 투자의 대상이 된 한국사회 부동산 문제의 단면을 그려낸다. 우수상 당선작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는 한 학예사의 ‘사도세자 뒤주’ 진위여부 확인 과정 속에 벌어지는 이해관계 갈등을 통해 ‘더 이상 진실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세태’를 조명한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민구 작가는 ‘작중 인물들이 고통을 넘어서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희망을 엿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성배 작가는 ‘사회에서 설 곳을 찾지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작의를 밝혔다. 최종당선작 2편은 각각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경기도극단 단원들과의 연습과정을 거쳐 2026년 낭독극 및 완성된 연극 형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당선작 선정 배경에 대해 경기도극단 관계자는 “경기도의 특색과 작품의 완성도를 함께 고려하였으며, 급변하는 한국사회에서 지역성과 보편성을 품은 연극이 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했다”고 전했다. 

‘희곡에서 공연까지’의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되는 경기도극단 ‘창작희곡공모’는 2020년을 시작으로 2025년 제5회를 맞았다. 당선작 2편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와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가 2026년 관객에게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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