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시흥시는 지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2025 가족정책사업 관계자 워크숍’에서 ‘아이돌봄서비스 복수 제공기관 운영 사례’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가 2026년 가족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각 시군 가족정책 담당 공무원과 가족센터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시는 지난 2023년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대기 가구를 줄이고 아이돌보미 인력 확충을 추진한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전국에서 복수 서비스 제공기관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는 3곳(시흥시, 구미시, 경주시)으로, 경기도 내에서는 시흥시가 유일하다.
복수기관 운영 이후 아이돌보미 채용이 확대되고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시흥시 내 이용 가구는 2022년 801가구에서 2025년 1,200가구로 4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전문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만 12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사업이다. 돌봄비용은 가구소득별로 차등 지원되며, 10월 기준 시흥시에서는 약 820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2026년 성평등가족부 계획에 따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이 더 확대될 예정”이라며 “복수 제공기관 운영은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흥시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 품질을 높여 더 많은 가정이 돌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